현대차, 전기버스에 원격 관제 시스템 적용

입력 2019-09-17 04:03

현대자동차가 KT와 협업해 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 시스템을 선보인다(사진). 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 시스템은 올해 서울시가 도입하는 전기버스에 시범 장착되고 추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기버스의 배터리 충전 현황, 실시간 차량 위치 조회, 차량 운행 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및 관리가 가능한 전기버스 전용 원격 관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올해부터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가 KT와 커넥티드카 플랫폼 기술 협업을 통해 개발한 이번 원격 관제 시스템은 전기버스 전용 전기차 관제, 위치 관제, 디지털 운행 기록계(DTG) 관제 등 다양한 기능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전기버스 전용으로 마련된 ‘전기차 관제’는 전기버스의 배터리 충전 현황, 배터리 상태, 주행 가능 거리 등 전기버스의 주요 기능을 관제 시스템에 연동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차고지에서 통합적으로 차량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차량별 종합 정보가 제공된다.

‘위치 관제’는 유무선 통신망으로 획득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차량 위치 조회, 배차 시간 조정, 사고 발생 위치 확인 등을 가능토록 한다.

‘디지털 운행 기록계 관제’는 실시간 차량 관제 및 운행 정보 분석을 통해 친환경 경제 운전, 안전운전 습관을 유도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