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친교의 장’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열린다

입력 2019-09-15 21:21

‘한·중 친교의 장’인 제9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포스터)이 20일부터 사흘간 충북 청주대에서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은 ‘韓中親交(한중친교)-14억 중국인과 충북도민이 함께하다’를 주제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중국 건국 70주년을 기념해 더 다양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충북도가 15일 설명했다.

페스티벌 첫날에는 주한 중국대사관 주관으로 한·중 청년 교류 포럼이 열린다. 중국 출신 기업가와 유학생, 한국 출신 중국 전문가 등이 나서서 양국 경제와 문화교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메이크업아티스트 김승원 교수가 진행하는 뷰티 콘서트는 K뷰티의 발전 전망과 뷰티기업 취업 준비에 대해 설명한다.

개막식에는 중국 광시예술대학 예술단의 특별공연과 인기가수가 참가하는 K팝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튿날에는 최태성 역사교육 강사와 외교부 여소영 과장의 역사 콘서트가 마련된다. 체육대회와 편의점 음식 이색요리 경연대회, 가요제 등도 개최된다. 치맥 페스티벌도 열린다.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체육대회와 대학생 가요제 결선, 유학생 도전 골든벨 등이 진행된다. 페스티벌 기간 행사장에서는 중국 의상과 중국 음식 체험, 경극 공연, 다도 체험, K뷰티 체험, 한복 체험 등이 마련된다.

도는 중국인 유학생에게 충북의 관광 명소를 알리고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행사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3만5000명이 찾았다. 올해에는 3만7000명이 페스티벌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교류가 더욱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