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ICT 박람회 미국 CES 첫 참가

입력 2019-09-10 21:59

서울시가 2020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이자 정보통신기술(ICT) 경연장인 ‘CES(Consumer Electronic Show)’에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참가해 서울의 스마트기술을 세계에 선보인다.

CES는 매년 1월 개최되며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등 첨단기술의 글로벌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서울시는 내년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서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시티&스마트라이프(Smart City & Smart Life)’라는 주제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비롯한 서울의 혁신적인 스마트행정을 소개하고 우수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서울의 혁신기업들과 동행해 해외진출 교두보를 연다는 목표다.

‘CES 2020 서울관’은 스타트업 전시관인 유레카파크에 222.96㎡ 규모로 조성된다. 유레카파크는 혁신기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엿볼 수 있어 글로벌 기업관과 더불어 많은 관심을 받는 전시관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관에는 1600만 건의 행정데이터와 서울시내 1500여 개 CCTV 영상정보 등을 시각화해 정책결정을 지원하는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설치하고, 선발된 24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서 전시해 참관객의 흥미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CES 2020 서울관’에 참여할 서울소재 혁신기업 24개사를 27일까지 모집한다. 참가업체는 서비스 혁신성, 해외 비즈니스 역량 등을 종합 고려해 9월말까지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