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아시아 동물원 중 처음으로 국제 기준(AZA)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AZA 인증은 미국 동물원수족관협회에서 평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원 분야 인증 제도다. 특히 인증 과정이 매우 까다로워 북미에서도 2800여개 야생동물 기관 가운데 AZA 인증을 받은 곳은 10%가 되지 않는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홍콩의 아쿠아리움 3곳만 인증받았고, 동물원 중에서는 에버랜드가 최초다.
정동희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선진 시스템을 접목하고 인적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동물과 관람객들이 모두 행복한 생태형 동물원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