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치매 치료제 원천기술 개발 미국 특허 획득

입력 2019-09-10 19:46
사진=제주대 박세필 교수팀 제공

전남도가 치매 치료제 개발 관건이 되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새 천년 비전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의 핵심 프로젝트로 ‘블루 바이오’를 집중 육성하는 가운데 성과를 이뤄낸데 따라 신약 연구개발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줄기세포 유래 바이오신약 개발 공동연구 중인 박세필 제주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알츠하이머 질환 연구모델 형질전환 돼지 생산기술’을 출원, 미국 특허를 최종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줄기세포 1세대 연구자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배아줄기세포를 확립하고, 2009년 멸종위기 제주 흑우를 복제하기도 했다. 이번 연구로 치매에 걸린 돼지 생산에 성공했다.

이번에 미국 특허를 받은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3개 알츠하이머 질환 유발 유전자가 동시에 과발현되는 질환모델 형질전환 돼지 생산이 전무한 상황에서 치매 원인을 밝히고, 신약을 개발(drug screening)하는데 새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 특허법인의 ‘특허기술 가치 평가’에 따르면 향후 기술 완성 시점을 기준으로 대략 2024년부터 9년간 4조4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도는 지난해 2월 박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전남도 줄기세포 산업화 기획위원회’를 발족했다.

무안=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