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직접 경제효과 1300억원

입력 2019-09-08 19:25
2019 화천산천어축제. 연합뉴스

2019 화천산천어축제의 경제유발 효과가 역대 최고 수준인 1300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8일 강원도 화천군에 따르면 강원대 산학협력단(김병철 교수팀)은 ‘2019 화천산천어축제 평가 및 발전방안 연구보고’ 발표에서 올해 축제의 직접 경제유발 효과가 1300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한자치행정연구원이 분석한 2018 화천산천어축제 직접 경제유발 효과인 1299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수준이다.

축제 평가 결과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7만891원으로 집계됐다. 당일 방문객 지출액은 1인 평균 5만1422원, 숙박 관광객은 2배에 가까운 10만1508원을 썼다.

축제 기간에는 지역 업소의 매출과 방문객 규모도 치솟았다. 고객은 51%, 매출액은 31.7%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천사랑상품권과 농산물교환권 등 29만5775장의 상품권을 사용해 지난해 사용량 25만8693장보다 크게 늘었다.

화천산천어축제에 대한 관광객의 만족도도 10개 항목, 7점 만점에 5.31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관광객들은 ‘화천산천어축제가 우리나라 겨울 여행시장을 주도하는 축제라고 생각’ 항목에서 5.28점의 높은 점수를 줬다. 축제 재방문객 비율은 51.6%로 나타났다.

화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