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방탄소년단(BTS)의 인기가 뜨겁다. 한류를 견인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공감한다.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는 희망을 주며,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엄청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2, 제3의 BTS를 꿈꾸는 청소년, 청년들이 많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난 2일 만난 54엔터테인먼트와 강남CS보컬실용음악학원의 박철수 원장은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기량들을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가수니까 일단 기초발성이 탄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멘토를 만나는 게 중요합니다. 개인 기량을 쌓고 난 뒤에는 자기만의 느낌, 자기만의 감성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박 대표는 나아가 유명 가수가 된 뒤의 이후 목표를 세우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했다.
“성공 뒤에 더 크게 이루고자 하는 무엇인가의 목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꿈을 이루고 나서 제2의 본질적인 목표가 있기 때문에 변질되지 않고 가수로서 끝까지 이어 나가지 않을까요. 그런 올바른 가치관이 중요한 것 같아요.”
BTS처럼 기성 가수들이 좋은 표본이 돼 뒤따르는 후배들이 본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한 것이다. 또한 한류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콘텐츠 개발과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 같은 노래가 이전에 없었으니까 강남스타일이 우스꽝스럽고 재미나게 나왔을 때 전 세계에서 먹힌 거예요. 그런데 똑같은 강남스타일이 나온다면 당연히 안 먹히겠죠. 계속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사드 때문에 중국이 막혀 다른 아시아권의 활로가 뚫린 것처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활로를 뚫어 놓으면 다음 신인들이 활동하기에도 좋고 장기적으로 한류가 계속 퍼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임용환 드림업 기자 yhlim@dreamup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