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청년들의 사회진출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기독 청년을 위한 특강’이 4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개막했다. 숭실대 기독교학과 학생회, 동아리 선한영향력,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기독청년아카데미, 소통과대안에서 주관한 이번 특강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4차례 진행된다.
청년들은 특강을 통해 경제, 생태와 평화, 시민운동 등 앞으로 학교와 사회 속 여러 분야에서 활동할 때 마주할 문제들을 알아볼 수 있다.
이날 첫 번째 강의에선 ‘청년의 신음 위에 선 한국경제, 생명을 살리는 경제희망’이란 주제로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강연했다(사진). 그는 50여명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의 불평등 문제를 극복을 위해 교육 및 부동산, 노동 분야의 정책 개혁이 필수적임을 역설했다.
오는 18일에는 최철호 밝은누리 원장이 ‘우리 시대 하나님 나라 운동: 생태 마을과 교육공동체, 동북아 생명 평화’란 주제로 남북의 화해와 함께 동북아 평화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 나갈지 강의한다.
25일에는 안재웅 한국YMCA전국연맹 유지재단 이사장이 ‘기독청년학생운동과 사회참여, 시민사회운동’이란 주제로 기독교인들의 사회변화를 위한 노력과 시민운동 성과 및 한계에 대해 전한다.
10월 2일에는 기독 청년들의 사회진출 문제를 놓고 조성실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와 이범진 월간 복음과상황 기자, 법률사무소 명동의 김하룡 변호사가 참여하는 좌담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선 한국사회에서 치열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30~40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글·사진=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