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알 카타니(왼쪽) 에쓰오일 최고경영자(CEO)가 ‘하세인(廈世絪)’이라는 한국 이름을 짓고 한국에서 첫 번째로 추석 봉사활동에 나섰다.
에쓰오일은 알 카타니 CEO와 임직원 100명이 직접 송편을 빚은 뒤 식료품, 생필품 등과 함께 포장해 서울 마포구 일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등 저소득 800가구에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6월 부임한 알 카타니 CEO는 하세인이라는 한국 이름에 대해 “큰 집에서 넘치는 기운으로 복을 베푸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에쓰오일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 사회에 복을 함께 나누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저소득 가정을 방문해 추석 선물세트를 전달한 뒤 알 카타니 CEO는 “사람들이 내면에 지닌 선한 마음을 표현하고 실천에 옮긴다면 우리 사회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에쓰오일 또한 이웃들이 외롭지 않고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