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경 목사 10주기 추모예식 열려

입력 2019-09-05 00:12 수정 2019-09-05 00:19

아천(雅泉) 정진경(1921~2009) 목사 10주기 추모예식이 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신촌교회(박노훈 목사) 아천홀에서 열렸다(사진). 350여명의 성도가 참석한 가운데 강연과 다큐멘터리 상영도 진행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을 지낸 림인식(노량진교회 원로) 목사는 설교에서 “정 목사님은 무엇을 하든지 예수님을 닮은 생활을 시종일관 보여주셨다”면서 “그가 남긴 사랑과 섬김의 삶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서울신대, 미국 아주사퍼시픽대와 애즈버리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신대 교수와 이사장, 호서대 이사장, 아주사퍼시픽대 초빙교수 등으로 30년간 인재를 길러내는 일에 힘썼다.

신촌교회 제3대 담임목사(1975~1991)로 섬긴 정 목사는 한경직 목사에 이어 월드비전 이사장을 지냈으며 한 목사와 함께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설립해 한국교회 연합의 초석을 다졌다. 서울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 초교파인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를 세웠다.

신촌교회는 최근 정 목사의 삶과 신앙을 다룬 다큐멘터리 ‘예수쟁이 정진경’을 제작했다. 박노훈 목사와 박홍영(전 MBC 국장) 장로가 각각 기획과 제작을 맡았다.

김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