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삼척 공동화장시설 만든다

입력 2019-09-03 22:37
동해시 화장시설 이전, 신축 대상지. 동해시 제공

강원도 동해·삼척시의 시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동화장장이 설치된다.

심규언 동해시장과 김양호 삼척시장은 3일 오후 동해시청 회의실에서 동해·삼척지역 공동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지자체는 동해시 단봉동 공설묘지인 하늘정원 부지 내에 80억원을 투자해 화장시설을 설치한다. 화장시설은 양 지역 시민들이 동등한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시설 건립 비용과 운영비는 올해 말 기준 인구수에 비례해 부담한다. 화장시설 관리에 필요한 인력은 상호 협의를 통해 배치한다.

공동화장시설은 내년 착공, 2021년 준공 예정이다. 연면적 20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화장로(4기) 유족대기실(4실) 고별실(2실) 식당·카페 등이 설치된다.

공동화장장은 삼척시 추모공원과 인접해 삼척지역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삼척 주민 모두 이동거리 최소화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김양호 삼척시장은 “화장장의 공동 건립으로 동해뿐 아니라 삼척시민 모두 혜택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