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소비·관광산업 육성… 창원 민생경제 활력 키울 것”

입력 2019-09-03 22:34
허성무 창원시장이 3일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활력 있는 경제 순환 도시’ 창원 실현을 위한 민생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창원시가 경제난 해소를 위한 경기부양 대책을 내놨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어려운 가계와 활력있는 경제순환 도시 창원 실현을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직접 돈이 흐르게 하겠다는 뜻으로 허 시장은 내수상권 경쟁력 강화와 소비 촉진, 관광객 유인책 강화 등 ‘활력 있는 경제순환 도시 창원 실현을 위한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 등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허 시장은 “민생 경제가 살기 위해서는 혈관을 순환하는 혈액처럼 지역 내 돈이 돌아야 한다”며 특히 “이번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내수 시장의 돈맥경화 현상을 빠르게 해소하고 민생 경제 선순환 구조 강화에 있다”고 말했다.

먼저 내수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창원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및 활성화 유도, 경쟁력있는 전통시장 조성 추진, 소상공인 전지적 지원, 지역 생산품 홍보 지원 및 판로개척 지원 등 4개의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또 가계 살림 부담 완화를 통한 소비 촉진 방안으로 생활 밀접 경비 지원과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 강화, 청년·신중년 인센티브 지원 강화, 위기산업 및 새로운 먹거리 분야 일자리 창출, 생애맞춤형 고용서비스 강화, 공공·사회적경제 일자리 창출 등 6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자원과 지역경제 파이프 라인 구축, 관광객 유치기반 마련, 관광자원 확충으로 사계절 찾는 관광도시 도약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가 발표한 대책에는 국·도비를 포함해 12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생산유발 효과는 2750억원, 고용유발 효과는 2819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