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는 공사가 석유제품을 구매해 알뜰주유소에 납품하는 2부 시장 유류공급사로 한화토탈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구매 입찰 유종은 휘발유다. 한화토탈은 오는 10월 1일부터 2021년 9월 30일까지 2년간 추가옵션 물량을 포함해 최대 1억7000만ℓ를 공급한다.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은 크게 1부와 2부로 나뉜다.
1부 시장은 농협중앙회의 NH-오일과 고속도로 ex-오일 등에 저가의 석유제품을 공급한다. 국내 석유제품 생산시설이 있는 정유사 등 유류공급사가 입찰 대상으로 휘발유와 경유, 등유 등 3종의 유류를 직접 알뜰주유소에 공급·배송한다. 앞서 지난 7월 진행된 1부 시장 유류공급자 입찰에선 중부권(경기·강원·충청)은 SK에너지, 남부권(영남·호남)은 에쓰오일이 각각 선정됐다.
2부 시장은 석유공사가 직접 휘발유와 경유를 현물로 대량 구매해 알뜰주유소에 배송하는 사업에 현물을 공급해줄 정유사나 유류수입사를 찾는 것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알뜰주유소 사업이 국내 석유제품 유통시장의 경쟁을 활성화해 유가 안정화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