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음식’ 국내 첫 세미나 9일 열린다

입력 2019-09-03 00:03

한국성경식물원(원장 박경선 장로)이 주최하고 부여 장월교회가 후원하는 ‘성경 음식 세미나’가 9일 오전 10시 충남 부여군 조촌면 친환경까치마을 체험관에서 열린다. 세미나에는 이스라엘 현지 요리 전문가인 토바 딕스테인(사진) 박사가 초청된다. 유대인에 의한 성경 음식 세미나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세미나에선 유월절 식사를 기반으로 한 예수시대 ‘최후의 만찬’이 소개된다. 최후의 만찬 음식을 고대 요리법대로 만드는 동시에 음식에 담긴 메시지를 강의한다.

딕스테인 박사는 이스라엘 바일런대에서 ‘로마-비잔틴 팔레스타인에서의 음식’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네오케듀밈 성경 보호지역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학습 컨설팅, 성경시대의 음식’ 등 성경의 음식과 관련된 책도 집필했다.

한국성경식물원은 5일부터 7일(1차), 16일부터 19일(2차)까지 서울 송파구 주사랑교회에서 요리사를 위한 ‘성경 음식 아카데미’도 개최한다. 아브라함이 마므레 상수리나무 곁에서 천사들에게 대접한 음식(창 18:1~8)을 비롯해 신약시대 벳새다 오병이어 기적의 빵 등 성경 속 20여 가지 음식을 요리하고 강의한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