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9주기 기념예배’가 2일 경기도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에서 열렸다. 400여명의 참석자들은 옥 목사의 발자취를 기억하며 건전한 제자훈련 사역의 계승을 다짐했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는 설교에서 “평생의 스승인 옥 목사님을 따르는 우리에겐 복음으로 건강한 미래를 세우고 세대 계승을 이뤄야 할 사명이 있다”면서 “옥 목사님이 평생 주창하신 그리스도의 신실한 제자가 돼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역사를 이뤄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이단 침투를 경계하고 무분별하게 확산되는 동성애 문화를 막아야 하며 사회갈등을 일으키는 이분법적 진영논리와 자유주의신학의 모순을 지적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전열을 갖춰 폭발적인 부흥의 역사를 재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순 사모도 “옥 목사님이 떠난 지 9년이 지났지만 기억해 주심에 감사하다”면서 “우리 모두 주님의 부르심 앞에 당당히 나아가는 신실한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예배는 칼넷의 고문이자 국제목양사역원장인 최홍준 부산 호산나교회 원로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옥 목사가 설파한 제자훈련의 목회철학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제4회 은보상은 임종구 푸른초장교회 목사에게 수여됐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