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믿음의 백성들이 곳곳에서 불일 듯 일어나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요즘 세상 사람들은 ‘역사 앞에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하자’고 외칩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며 진행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백성인 목회자와 성도는 불매운동은 못해도 기도운동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새동선교회 이석희(사진) 목사는 연합찬양기도회를 준비하면서 한국교회가 기도운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을 거듭 촉구했다. 이 목사는 성도라면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기도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성경에서도 온통 기도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드로가 순교당할 때에도 교회가 모여 기도하니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셔서 베드로를 구출하셨습니다. 바울과 실라가 옥중에서 하나님을 찬미하고 기도할 때 옥문이 열리고 메인 것이 풀어졌습니다. 이처럼 기도의 위력을 믿고 교회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하시도록 간구하는 기도모임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런 심정으로 찬양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연합운동이 힘들고 어렵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이를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 목사 또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이번 집회를 기획하면서 참으로 많은 기도를 했다.
“안 될 것이 아니라 한 분의 성도, 한 교회, 한 분의 목회자라도 함께 한다면 힘이 될 것입니다. 모든 하나님의 사역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돼 나중 창대하게 됐습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기도할 때임을 인식하고 깨어 함께 동역하며 사도행전 12장으로 돌아가서 교회들이 함께 기도하기를 호소합니다.”
이 목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바른 목소리의 외침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더욱 필요함을 발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사도행전 12장의 교회는 모여야 하며 두세 사람이라도 모이는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가와 민족을 바라보며 예레미야의 눈물 기도가 필요합니다. 혼자의 힘으론 부족합니다. 그래서 합심하여 기도운동을 진행합니다. 연약하기에 무릎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 목사는 기도하고 싶어도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기도하지 못하는 사람을 만나고 보고 알게 될 때 참으로 안타까웠다고 했다. 심지어 교회 문이 잠겨 있다거나 눈치가 보인다는 말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기도의 장소가 많은 것 같은데 막상 그렇지 않다고 하소연하는 많은 교인들을 만났다고도 했다.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되지만 모여 기도해야 할 시간도 필요합니다. 기도하고 싶지만 시간과 장소 등 제약을 호소하는 교인을 만나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적이 많습니다. 오직 찬미의 제사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이번 찬양기도운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뜻있는 성도들이 이 찬양기도회에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