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멘데스·체인스모커스·멈포드 앤 선즈·U2… 세계적 팝스타들 올 하반기 잇단 내한공연

입력 2019-09-02 20:51
체인스모커스

올가을과 겨울에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팝스타들의 내한공연이 잇달아 예정돼 있다. 저마다 개성 넘치는 음반과 공연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팀들이어서 음악팬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이달에는 미국 EDM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션 멘데스의 콘서트가 차례로 열린다. 알렉스 펄, 드루 태거트로 구성된 체인스모커스는 감각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팀으로, 2016년 미국 팝스타 할시가 목소리를 보탠 ‘클로저’의 경우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2주간 정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2017년에도 서울과 부산에서 단독 내한공연을 개최한 바 있는데, 이번 내한공연은 오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멘데스의 콘서트는 오는 25일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멘데스의 첫 내한공연이다. 1998년생인 그는 정규 앨범(총 3장)을 1500만장 넘게 팔아치우며 2014~2017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에 4년 연속 선정됐다. 공연은 3집 앨범 발매 기념공연의 성격을 띠고 있다.

멈포드 앤 선즈

영국 밴드 멈포드 앤 선즈는 11월 15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다. 2007년 결성된 이 팀은 벤조 만돌린 등을 활용해 포크와 록을 절묘하게 버무린 음악으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두 번째 정규 음반은 영국 UK 차트와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성공을 거뒀고, 2013년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올해의 앨범’ 부문을 차지했다.

12월엔 많은 음악팬이 학수고대한 U2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1976년 아일랜드에서 결성된 U2는 1억8000만장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고, 그래미 어워즈에서 22회나 수상한 현존 최고의 밴드다. 콘서트는 12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좌석 티켓은 거의 매진된 상태이지만 스탠딩석의 경우 아직 표를 구할 수 있다. U2는 화물기 4대, 트럭 40대 분량의 공연 장비를 공수해 그동안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