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역에서 출발해 전통시장에 이르는 총 6개의 ‘시장따라 소소한 걷기’ 코스(총 39.1㎞)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6개 코스의 종착지는 영천시장, 통인시장, 포방터시장, 용문시장, 황학동시장, 둔촌시장이다.
지역 명소와 공원, 유적지를 지나 최종 목적지인 전통시장에서 점심식사도 하고 장도 볼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6회 진행된다. 매주 1코스씩 순서대로 진행된다. 2시간30분 정도 함께 걸으며 해설사의 각 전통시장에 숨겨진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모든 코스는 1일 1만보 이상 걸을 수 있도록 계획돼 재미와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서대문형무소 인근 옥바라지 골목 근처 영천시장, 1965년에 용산에 조성돼 현재도 그 시절 모습을 고수하고 있는 용문시장, 정순왕후가 궁궐에서 쫓겨나 생활이 곤궁해지자 여인들이 채소를 파는 시장을 만들어 정순왕후를 도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동묘시장 등이 걷기코스에 포함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2일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소소한걷기’에서 예약할 수 있다.
다시 시작하는 ‘한강따라 소소한걷기’는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며, 자치구 보건소 중심으로 전문 걷기봉사단이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재중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