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본산 농수산물의 방사능 수치를 실시간 공개한다. 식품 방사능 문제는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둔 일본의 아킬레스건이다.
서울시는 29일부터 한 달간 ‘방사능 및 식품안전성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민·관 합동으로 일본산 농수산물 80건, 가공식품 80건 등 유통식품 160건을 수거한다. 노량진수산시장, 가락농수산물시장, 대형마트에서 유통되는 일본산 활어 등 농수산물, 수입식품과 일본산 원료를 사용한 과자 등 유통식품을 수거해 방사능(요오드(131I), 세슘(134Cs, 137Cs)) 검사를 추진한다. 식품별 기준규격 검사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검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 식품안전정보 홈페이지’에 올리고, 일본산 식품 검사기간 연장 또는 지속적인 수거·검사를 결정할 계획이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