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 독서 경영… 휴가철 전 직원에게 ‘초연결’ 선물

입력 2019-08-29 20:55

HDC그룹이 전 계열사에 독서토론을 장려하며 한발 앞선 통찰력을 강화하는 ‘독서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DC그룹이 7월부터 8월 초까지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독서토론회(사진)를 열었다. 미래학자 데이비드 스티븐슨의 ‘초연결’을 읽고 그룹 내 모든 팀이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진 뒤 게시판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했다. 한 달 동안 HDC북리뷰 사내 게시판에 공유된 토론회 소감 및 아이디어 제안은 100건에 달했다.

이번 독서토론회는 정몽규 회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정 회장은 “IoT, 빅데이터, 공유경제 등 새로운 기술과 개념들로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보다 진화된 초연결 시대에서 우리 HDC그룹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고민해보자”는 메시지와 함께 전 직원에게 ‘초연결’을 선물했다.

정 회장은 매년 여름 휴가철이면 직원들에게 책을 추천해왔다. 지난해는 애니 듀크의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 2017년에는 토머스 프리드먼의 ‘늦어서 고마워’,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 등을 선물했었다. 올해 추천한 ‘초연결’은 IoT, 빅데이터, 공유경제 등 새로운 기술과 개념들로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이 앞으로 보다 진화된 초연결 시대로 갈 것이란 내용을 다루고 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