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 오피스텔… 분양가 상대적으로 저렴

입력 2019-08-29 20:33

경기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 미군기지 험프리스 부대 앞에 외국인 전용 오피스텔 ‘캐피토리움’이 지난해 말 완공돼 임대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캐피토리움은 안정리 로데오거리 초입에 지하 4층~지상 14층, 자주식 주차장 404대, 328가구의 대형 오피스텔로 들어선다. 안정리 토지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2016년 이전에 계획·진행돼 분양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번 특별분양은 이미 임대 계약이 체결돼 현재 월세를 받고 있는 호실에 한정해 분양하고 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공실 걱정, 임대 관리 걱정 등 투자자의 부담을 말끔히 해소했다. 모집 공고를 통해 청약 순서에 따라 수의 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다.

고급 장교나 미국 군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험프리스 부대의 80%에 해당하는 사병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시설이라는 점과 영외 거주 미군의 안전과 편의가 보장된 미군 주거 권장구역 내에 위치한다는 점도 의미있다. 안정리 로데오거리는 험프리스 부대 정면에서부터 상업지역 내에 형성된 주요 미군 활동 지역으로 이태원·동두천 등지와 마찬가지로 미군과 그 가족이 주로 활동하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