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 “주인의식 갖고 일터 개선하면 행복한 직장 만들어”

입력 2019-08-28 22:01

“주인의식을 갖고 서로 합심해 일터를 개선하면 자연스럽게 소통이 일어나고 행복한 직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최정우(사진 오른쪽 두 번째) 포스코 회장이 지난 27일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을 방문해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매순간 경각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혁신공장에 선정될 만큼 안정적으로 설비를 운영해온 직원들을 만나 혁신활동에 대한 성과를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최 회장의 제철소 현장 방문은 지난 5월 광양제철소에 이어 두 번째다. 파이넥스 성형탄 공장은 파이넥스 설비에 석탄을 공급하는 공장으로 2017년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18개월간 900여건의 혁신활동을 통해 공정효율 향상과 성능 복원, 설비 고도화 등 연간 80억원의 재무효과를 창출했다. 포스코는 2014년부터 제철소 내 단위공장의 설비 개선, 품질 향상 및 원가절감 등을 위해 40개 공장을 혁신공장으로 선정, 설비경쟁력 강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최 회장은 또 포항제철소 협력사 ‘장원’을 깜짝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와 격려품을 전달했다. 장원은 지난달 광양제철소 정전 발생 시 고로전문가 21명을 파견, 하루 만에 정상복구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협력사다.

최 회장은 28일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연간 20회의 헌혈과 노인전문병원 간호봉사를 통해 누적봉사 1만시간을 넘긴 광양제철소 최의락 차장을 비롯해 누적봉사 5000시간 이상인 직원 15명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패를 수여했다.

최 차장은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난 봉사활동은 조금의 시간과 마음을 투자하면 본인에게 성취감과 커다란 행복으로 돌아온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