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화 채화… 30일 개최

입력 2019-08-28 19:49
이시종(앞줄 왼쪽) 충북지사가 28일 충북 청주 상당산성에서 열린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성화 채화식’에서 성화봉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유일의 국제 종합무예 경기대회인 2019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밝힐 성화가 28일 청주 상당산성에서 채화됐다. 2016년 청주 제1회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성화는 이날 오전 10시 상당산성에서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지사, 장선배 충북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채화됐다. 이 지사는 첫 주자인 무예계 원로 강형원(81)씨와 차세대 무예 꿈나무 조은(17)양에게 성화봉을 넘겼다. 이 성화봉은 도내 11개 시·군을 순회한다.

도청에서 청주시청 1㎞ 구간 봉송에는 드론의 호위를 받는 자율주행차량이 등장했다. 성화봉을 든 주자를 태운 자율주행차량이 일반도로를 운행한 것은 전국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동남아시아 전통무술인 펜칵실랏 국내연맹의 조형기(33) 총장이 성화를 봉송했다.

또 다른 성화는 29일 충주 천등산 천지인성단에서 채화돼 산척면 엄정면 소태면 중앙탑면 등 13개 읍·면과 1개 동을 순회한다. 이 성화는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상당산성에서 채화된 성화와 합쳐진다.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오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개최된다. 태권도 무에타이 등 20개 종목에 100여 개국 4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