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기도] 북녘 형제자매들을 위해 힘써 기도하게 하소서

입력 2019-08-29 00:02
고통 가운데 있는 북한의 형제자매들을 위로해 주소서. 마음은 모든 감정과 사고와 의지의 중심지이며, 하나님을 향해 가는 종교적 중심지임을 고백합니다. 고아의 아버지이자 과부의 재판장(시 68:10)으로 모든 연약한 자들에게 안위를 주시는 주님께 간절히 구하오니 강제 북송된 형제자매들, 정치범 수용소에 있는 기독교인들, 억류된 선교사님들의 마음에 주님의 위로와 평안을 허락하여 주소서.

남과 북이 사랑 안에서 연합하게 하소서. 신구약 성경을 통해 모든 분열은 악한 것임을 명백히 말씀해 주신 주님, 남북 갈등과 남남 갈등, 학연·지연·혈연 등으로 야기된 모든 반목과 분열이 한반도 땅에서 사라지게 해 주소서.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먼저 교단과 이념, 상처의 벽을 뛰어넘어 십자가 용서와 화해의 복음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이제는 그저 달라는 기도만이 아니라, 하나 되게 해달라(요 17:21)는 예수님의 기도에 삶으로 응답하는 성숙한 교회가 되게 하소서.

세계 열방이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소서.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 주님(골 2:3),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한·일 지소미아 협정 종료 등으로 남북관계 및 국제정세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남북과 열강의 지도자들이 세계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께 겸손히 기도하게 하소서. 유한한 인생들의 계획과 지혜가 한계에 이를 때, 끝에서 시작하시는 무한하신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열방이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인정하고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지혜와 지식으로 교착 상태에 있는 모든 문제가 풀리는 은혜를 부어 주소서.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숭실대 일반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