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지갑 서비스 10개월 만에 100만건 돌파

입력 2019-08-28 20:55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환전지갑 서비스’를 구동하는 모습. KEB하나은행은 출시 10개월 만에 거래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KEB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은 혁신 금융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으며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이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환전지갑 서비스’가 출시 10개월 만에 거래 100만건을 돌파했다. 환전지갑 서비스는 KEB하나은행의 모바일 환전서비스다. 몇 번의 터치만으로 미국 달러, 유로화 등 총 12종류의 외화를 손쉽게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신청 당일 영업점을 통한 외화 수령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외화를 받지 않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1인당 1만 달러까지 보관 가능하다. 관심 통화와 목표환율을 등록하면 ‘푸시(PUSH) 알림’도 제공한다. 환율이 낮을 때 환전 후 앱에 보관했다가 목표환율 도달 알림을 받으면 원화로 간편하게 재환전할 수 있어 ‘환테크’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환전지갑 서비스는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 등 다양한 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부행장은 “향후 자동환전, 외화 선물하기 같은 편의 기능을 추가하고 하나금융그룹 해외결제플랫폼 GLN을 통해 외화결제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