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인생금융 파트너’라는 기치를 내걸고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금융 취약계층 고객을 위한 상품 및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삼성생명의 유병자 전용 상품은 나이가 많거나 병력이 있다는 이유로 보험가입이 거절됐던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생명보험사 최초로 출시한 유병자 전용 실손보험(간편가입 실손보험)은 유병자들의 보험가입 문턱을 한층 낮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정대리 청구 서비스 제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도는 보험 수익자가 보험금을 직접 청구할 수 없는 특별한 사정(고령, 치매, 무의식 등의 경우)에 처했을 때 보험 수익자를 대신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계약자가 미리 ‘청구인’을 지정해 놓는 서비스다.
또 삼성생명은 청각장애 고객의 경우 콜센터를 이용할 때 손말이음센터의 ‘중계상담서비스’를 통해 계약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객 플라자에는 장애인, 고령자 전담 창구인 ‘사랑 애(愛)창구’도 두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장애인 전용 콜센터’도 운영 중이다.
삼성생명의 소비자 권익 및 보호 활동은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4월 출범한 소비자권익보호위원회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소비자 권익에 부합하는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2004년 금융업계 최초로 도입한 소비자 패널은 삼성생명의 소비자 중심 경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제도다. 삼성생명의 이같은 노력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생명보험 부문 17년 연속 1위’ ‘국가고객만족도(NCSI) 생명보험부문 15년 연속 1위’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삼성생명은 중증·희귀 질환으로 고통받는 아동을 위한 ‘사람사랑 환아 의료비 지원사업’과 자살 예방을 위한 ‘사람사랑 생명사랑 밤길걷기’ 행사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