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7일까지 핼러윈 축제 ‘블러드시티’를 연다. 에버랜드는 2010년부터 핼러윈 기간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공포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 기간 에버랜드 내 놀이기구와 콘텐츠는 공포영화 세트장처럼 호러 콘텐츠로 꾸며진다.
올해 블러드시티의 주요 테마는 좀비다. 에버랜드는 핼러윈 축제에 피에로와 좀비로 특수 분장을 한 연기자 100여명을 투입했다.
먼저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는 밤마다 공포체험장으로 바뀐다. 아마존익스프레스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낸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괴기스러운 영상과 음향이 관람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티익스프레스는 좀비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승차장까지 배치된다.
좀비 연기자들이 에버랜드 전역을 돌아다니며 관람객들을 놀라게 하는 ‘크레이지좀비헌트’도 매일 밤 진행된다. 락밴드 데블스락은 좀비로 분장한 채 라이브공연을 한다. 사자와 호랑이, 불곰 등이 사는 사파리월드에서도 밤에는 좀비들을 볼 수 있다. 공룡들을 피해 탈출하는 ‘랩터레인저’는 할로윈 축제 기간 바이러스에 오염된 랩터 연구센터로 바뀌고 좀비로 가득한 미로를 헤매는 ‘좀비 메이즈’도 준비된다.
좀비 분장살롱에서는 아예 좀비로 직접 변신할 수 있다. 분장 전문가가 관람객에게 특수분장을 해준다. 좀비가 덮친 버스를 컨셉으로 한 ‘좀비 스테이션’ 등 기념사진을 촬영할 장소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