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11월 17일까지 ‘핼러윈 공포 축제’

입력 2019-08-28 19:33
핼러윈 축제를 맞아 좀비 모양의 대형 조형물이 에버랜드에 세워져 있는 모습. 삼성물산 리조트 제공

에버랜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7일까지 핼러윈 축제 ‘블러드시티’를 연다. 에버랜드는 2010년부터 핼러윈 기간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공포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이 기간 에버랜드 내 놀이기구와 콘텐츠는 공포영화 세트장처럼 호러 콘텐츠로 꾸며진다.

올해 블러드시티의 주요 테마는 좀비다. 에버랜드는 핼러윈 축제에 피에로와 좀비로 특수 분장을 한 연기자 100여명을 투입했다.

먼저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 티익스프레스와 아마존익스프레스는 밤마다 공포체험장으로 바뀐다. 아마존익스프레스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낸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괴기스러운 영상과 음향이 관람객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티익스프레스는 좀비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승차장까지 배치된다.

좀비 연기자들이 에버랜드 전역을 돌아다니며 관람객들을 놀라게 하는 ‘크레이지좀비헌트’도 매일 밤 진행된다. 락밴드 데블스락은 좀비로 분장한 채 라이브공연을 한다. 사자와 호랑이, 불곰 등이 사는 사파리월드에서도 밤에는 좀비들을 볼 수 있다. 공룡들을 피해 탈출하는 ‘랩터레인저’는 할로윈 축제 기간 바이러스에 오염된 랩터 연구센터로 바뀌고 좀비로 가득한 미로를 헤매는 ‘좀비 메이즈’도 준비된다.

좀비 분장살롱에서는 아예 좀비로 직접 변신할 수 있다. 분장 전문가가 관람객에게 특수분장을 해준다. 좀비가 덮친 버스를 컨셉으로 한 ‘좀비 스테이션’ 등 기념사진을 촬영할 장소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