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자사 출신 경단녀 IT 강사 육성

입력 2019-08-27 21:41

LG CNS는 자사 출신 경력보유여성을 대상으로 27일부터 3일간 IT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

LG CNS는 2013~2015년 사이에 퇴직한 LG CNS 출신 여성을 우선 선발 기준으로 삼았다. IT와 SW 분야 엔지니어 역량을 보유하고, IT 교육에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경력보유여성 60명의 대상자 중 전체 교육 일정에 참가 가능한 16명을 강사 양성 프로그램 멤버로 선발했다. IT 강사 양성 프로그램은 경력보유여성들의 퇴직 이후 빠르게 변하고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 IT 신기술과 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자바 프로그래밍, 레고 자동차 EV3 교육 과정을 포함했다. 또 중학생을 다루는 법과 강의 기법에 대한 특강도 준비했다. 양성 과정을 마친 경력보유여성들은 10개 학교 1300여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9월부터 코딩 지니어스의 소프트웨어 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LG CNS는 내년부터 경력보유여성들의 또 다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후속 지원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경력보유여성들이 외부 IT 강사로 취업해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 과정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외부 강의와의 매칭도 추진한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