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8월 다섯째 주

입력 2019-08-27 19:20 수정 2019-08-27 20:48

◆영화

바우하우스(29일 개봉)


감독: 토마스 틸쉬, 닐스 봅브링커

출연: 토어스텐 블루메, 알프레도 브릴렘보그, 후베르트 클룸프너 등

내용: 1919년 설립된 예술종합학교 바우하우스의 100년 발자취를 되짚는 동시에, 인간이 중심인 바우하우스의 디자인 철학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독일어로 ‘짓다(bau)+건물(haus)’을 뜻하는 바우하우스는 세계대전의 참상을 목격한 예술가들로 하여금 “모두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며 문화 예술의 혁신을 일궈내도록 했다. 이 작품을 통해 지적·예술적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을 해볼 수 있다.

◎한줄평: 스크린에서 만나는 디자인 혁명의 아이콘

권남영 기자 별점: ★★★



◆클래식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9월 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예술감독: 강수진

안무: 유리 그리고로비치

연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출연: 박슬기 김리회 정은영 허서명 박종석 이재우 등

내용: 국립발레단이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 ‘백조의 호수’를 러시아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으로 2015년에 이어 4년 만에 무대에 올린다. 악마 로트바르트의 저주에 걸려 백조가 된 오데트 공주가 지그프리트 왕자와 슬픈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이번 공연은 세 쌍의 오데트와 지그프리트가 각각 2회씩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낸다.

◎한줄평: 차이콥스키 음악 위에 펼쳐지는 명장면의 향연

권남영 기자 기대치: ★★★☆



◆콘서트

강지민 콘서트(31일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


내용: 강지민은 독특한 가수다. 1996년 ‘간직해줘’라는 노래가 실린 음반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오랫동안 라이브 카페에서 활동하는 무명의 통기타 가수였다. 히트곡도, 팬도 없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그의 존재는 알음알음 알려졌고, 현재는 중장년 남성들 사이에서 강지민의 인기가 상당하다. 2008년 개설된 팬카페 ‘강지민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은 3만6000명이 넘는다. 공연에서 그는 자신의 숨겨진 명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한줄평: 7080 세대들의 뮤즈가 선보일 소극장 콘서트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다섯 개 만점·☆ 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