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로 합류한 배우 마동석(48)의 극 중 모습(사진)이 최초로 공개됐다.
마블 스튜디오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디즈니 팬 행사 ‘2019 D23 엑스포’에서 컴퓨터그래픽(CG)으로 미리 구현한 영화 ‘이터널스’의 캐릭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주요 출연진이 자리에 함께했는데, 이미지 공개 당시 마동석은 손뼉을 치며 한동안 사진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5번째 작품인 ‘이터널스’는 1976년작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우주 에너지를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 힘을 지닌 고대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극 중 마동석은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토르와 쌍벽을 이루는 영웅으로, 헤라클레스와 같은 초인적 힘을 지녔다. 행사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나는 마블의 빅팬(Big-fan)이다. ‘이터널스’는 완벽한 출발이다. 새로운 챕터이고 새로운 시작이다. 내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터널스’에는 마동석을 비롯해 앤젤리나 졸리(테나 역), 셀마 헤이엑(에이작 역), 리처드 매든(카리스 역), 쿠마일 난지아니(킨고 역), 로렌 리들로프(마키리 역) 등이 출연한다. ‘로데오 카우보이’를 연출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내년 11월 6일.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