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8일까지 여름 휴가기간 115만명이 단양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주요 관광지 22곳 입장권 판매량과 무인계측기로 관광객 수를 추산했다. 지난해 74만명 보다 소폭 상승했다.
단양 피서객이 가장 선호한 관광지는 전체 관광객 중 39.7%인 45만7295명이 다녀간 도담삼봉이었다. 단양팔경 중 1경인 도담산봉은 온화한 조명을 배경으로 한밤에도 고고한 자태를 뽐내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유람선과 쾌속보트를 타며 빼어난 절경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한 폭의 그림으로 극찬한 절경 사인암이 11.7%인 13만4643명이 다녀가 그 뒤를 이었고 고수동굴은 7.8%인 9만666명, 만천하스카이워크는 6.9%인 8만141명이었다.
양방산 전망대는 7만6588명(6.6%), 구담봉은 6만4371명(5.6%),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는 5만7670명(5%)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과 수양개빛터널도 많이 찾았다. 수양개빛터널은 관광공사가 추천한 ‘8월의 가볼 만한 곳’에 이름을 올리면서 관광객이 부쩍 늘은 것으로 파악됐다.
단양=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