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청년창업공간 ‘근화동 396’ 내달 준공

입력 2019-08-26 20:08
핸드메이드와 메이커 분야 진출을 꿈꾸는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작업공간이 문을 연다. 강원도 춘천시는 ‘근화동 396’ 청년창업공간이 다음달 5일 준공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근화동 396’ 작업공간은 근화동 396번지 일원에 조성됐다. 469.66㎡ 규모로 창업동 18동과 공용동 8동, 계단실 4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춘천시 청년발전지원 조례에 따라 동네방네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한다. 이곳에 입주하는 청년들은 창업공간에서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든다. 생산된 제품은 ‘근화동 396 청춘마켓’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시는 ‘근화동 396’ 조성에 맞춰 입주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개별입주 16개팀, 프로젝트 2개팀이다. 자격은 핸드메이드와 메이커 기반의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 2년 미만의 창업자 또는 예비 창업자다. 춘천시에 거주지나 사업장을 둔 만 19~39세 창업자 또는 예비창업자들이 지원할 수 있다.

모집분야는 공예, 패션, 리빙, 그린, 먹거리, 메이커 등이다. 창작자가 직접 완성품을 만들지 않거나 그림, 사진 기반의 대량 인쇄물, 화기류를 사용하는 업종은 제외된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개별입주는 14.8㎡, 프로젝트팀은 29.6㎡ 면적의 창업공간이 제공된다. 입주기간은 입주 계약일로부터 1년이다. 특히 창업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임차비, 사업개발비, 홍보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창업지원금이 최대 1400만원까지 지원된다.

입주자 신청은 오는 9월 16일 오후 6시까지다. 입주 문의는 근화동 396 청년창업지원센터 사업운영팀으로 하면 된다. 입주 설명회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4일 오후 1시 근화동 396 청년창업지원센터 프로그램실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근화동 396 청년창업공간은 손수 창작 작업을 벌이는 창업 청년의 경제적 성장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설립됐다”며 “많은 청년 창업자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