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 학종 서류평가 때 교사추천서 안 받기로

입력 2019-08-26 18:01

서울시립대는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 등으로 전체 모집인원(1812명)의 64.96%인 1177명을 선발한다.

727명으로 가장 많이 뽑는 학생부종합전형은 2019년 2월 이후 국내 정규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1단계 서류평가(100%)에서 학부·과에 따라 2~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평가(50%)와 면접평가(50%)를 함께 반영해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의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부터 교사추천서는 받지 않는다. 2단계 면접평가는 모집단위별로 실시되며, 2명의 면접위원이 15분 동안 지원자 1인을 대상으로 종합적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공적윤리의식 등을 평가한다. 올해 역시 지원자의 성명, 수험번호, 출신고교명 등 신상정보가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블라인드 면접이 실시된다. 면접 평가 시 교복을 착용할 수 없다.

184명을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 영역 100%를 반영한다. 전 학년 전 교과의 원점수, 평균, 표준편차가 반영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요구된다.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가/나형), 영어, 사회/과학탐구 중 3개 영역 등급합 7이내, 자연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 중 3개 영역 등급합 8이내다.

논술전형에서는 1단계에서 논술 성적으로 4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논술 성적(60%)과 학생부 성적(40%)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므로 논술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인문계열의 경우 4~5개의 제시문 중 특정 제시문을 요약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제시문과의 차이점을 묻거나, 전체 제시문을 활용해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문항 등으로 구성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리 논술만 시행한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이해하고 교과서 심화 문제까지 풀 수 있는 학생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나온다. 수시 원서 접수는 다음 달 6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