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사진) 포스텍 환경공학부 교수가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미국 지구물리학회(American Geophysical Union·AGU)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정됐다고 포스텍이 25일 밝혔다.
AGU는 매년 획기적인 학문적 업적이 있는 과학자 중 정회원의 0.1% 이내 인원만 석학회원으로 임명하고 있다. 이 교수는 ‘해양 탄소 및 질소 순환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충남대 해양학과를 졸업한 후 사우스플로리다대에서 석사를, 마이애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1년부터 포스텍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교수는 “개인적으로 연구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영광이기도 하지만 AGU 석학회원 선정은 우리나라 지구과학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라 앞으로의 연구활동에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