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중퇴·뺑소니 사고… 아픔 딛고 배우의 꿈 활짝

입력 2019-08-27 19:41

우연한 기회에 관람하게 된 뮤지컬 공연이 배우라는 꿈을 꾸게 했다. 그 후 국립전통예고 음악·연극과에 진학했고 SK텔레콤의 ‘팅글리쉬’ CF로 데뷔했다. 드라마와 방송, CF, 뮤지컬, 연극, 독립영화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내일이 기대되는 배우 윤혁(사진) 이야기다.

그의 학창시절은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그 시절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그로 인해 성인이 된 지금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과거의 아픔이 현재의 단단한 자신을 만드는데 좋은 양분이 되었다고 했다.

배우 활동에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부모는 윤혁이 대학교 중퇴와 뺑소니 사고로 하반신 마비 등의 악재가 겹치자 다른 이들처럼 평범한 길을 걷기를 바랐다. 그런데도 배우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었던 그는 2년의 끈질긴 재활과 노력 끝에 배우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 그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누구보다 간절하다.

이용문 드림업 기자 blackansl@dreamup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