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순복음교회(한별 목사)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시베리아 톰스크찬양교회(알렉 빅토르 비치 티호놉 목사)에서 한국·러시아 오순절 연합 성령 콘퍼런스가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콘퍼런스는 시베리아 오순절교회연합과 러시아성바울신학교 주관으로 진행됐다. 콘퍼런스는 러시아 복음화를 위해 해마다 진행됐으며 올해 25년째를 맞았다. 시베리아 지역 70여개 교회, 700여 명의 목회자들 성도들이 참가했다. 서울대치순복음교회에서도 선교단원 33명이 참여했다.
주강사로 나온 한별 목사는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사 43:19)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인도했다. 한 목사는 “러시아는 많은 좌절과 아픔을 가진 나라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이 있는 나라”라며 “하나님이 러시아에 행하실 새 일을 기대하며 이를 위해 함께 믿음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참석자들이 러시아 복음화를 위해 힘쓰도록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들을 통해 진정한 복음이 러시아 전역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도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선교 포럼도 진행됐다. ‘러시아 교회 발전과 여성의 역할’ ‘기독인의 가정’ ‘국제 선교에서 러시아 교회의 가능성’ 등의 글이 발표됐다.
콘퍼런스를 주관한 러시아성바울신학교는 1994년 15명의 졸업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80여명의 졸업생과 43명의 목회자를 배출했다. 신학교는 14개의 마약중독 치유센터를 세웠으며 학교를 졸업한 목회자들은 시베리아 전역에 30여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한 목사는 러시아성바울신학교, 순복음신학대학원대 총장, 서울대치순복음교회 담임을 맡고 있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