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8월 넷째 주

입력 2019-08-21 04:10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22일 개봉)


감독: 김주호

출연: 조진웅 손현주 박희순 고창석 최원영 김슬기 등

내용: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흔드는 광대들이 권력의 실세 한명회에게 발탁돼 세조의 미담을 만들어내면서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 세조실록에 기록된 기이한 현상들 뒤에 ‘풍문조작단’이 있었다는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졌다. 2012년 490만 관객을 동원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김주호 감독 신작으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기대를 모은다. 조진웅이 풍문조작단의 리더 덕호 역, 손현주가 한명회 역, 박희순이 세조 역을 각각 맡았다.

◎한줄평: 유쾌하고 날카로운 팩션 사극

권남영 기자 별점: ★★★☆



◆뮤지컬

시티 오브 엔젤(~10월 20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연출: 오경택

음악: 김문정

출연: 최재림 강홍석 이지훈 테이 정준하 리사 등

내용: 1940년대 미국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자신의 탐정소설을 영화 시나리오로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작가 스타인의 성장담을 그린다. 스타인과 그가 쓴 시나리오 속 주인공 스톤의 시점이 교차되는 극중극 형식이다. 스타인과 스톤 이외의 모든 캐릭터가 1인 2역을 연기하는 점이 특이하다. 1989년 브로드웨이 초연 당시 879회 동안 롱런한 히트작으로, 1990년 토니상에서 작품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국내 초연.

◎한줄평: 극적이진 않지만 점점 빠져드는 스토리

권남영 기자 별점: ★★★



◆콘서트

바비킴 콘서트 ‘사랑… 그놈’(23~24일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 화암홀)


내용: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사랑받는 가수 바비킴이 여는 소극장 공연이다. 소속사는 “바비킴은 앞으로 소극장 공연을 통해 팬들과 자주 소통할 것”이라며 “오랜만의 무대인 만큼 그리움과 추억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1994년 그룹 닥터레게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바비킴은 ‘사랑… 그놈’ ‘고래의 꿈’ 등을 히트시키며 사랑을 받았다. 2014년 4집 ‘겨울’ 이후 신곡을 내놓지 않다가 지난 5월 미니음반 ‘스칼렛’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한줄평: 먼 길을 돌아 다시 무대에 선 ‘솔(Soul)의 대부’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다섯 개 만점·☆ 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