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피서객 몰려… 해운대 50만 인파

입력 2019-08-18 20:04
18일 폐장하는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막바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는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인파가 몰려 종일 북적댔다.

부산지역은 18일 해운대를 비롯한 7개 해수욕장에 170만명이 넘는 피서객이 몰렸다. 국내 최대규모인 해운대해수욕장에는 하루에만 가족 단위 피서객과 외지 관광객 등 50만명이 몰려 늦은 해수욕을 즐기고 백사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광안리와 송정해수욕장에도 이날 각각 38만명과 26만명의 피서객이 찾아와 작열하는 태양 아래 물놀이와 해양레저를 즐겼다. 도심 해수욕장으로 인기가 높은 송도해수욕장에는 이날 26만명이 해수욕을 즐겼고, 다대포해수욕장과 일광해수욕장 등에도 각각 24만명과 10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광주·전남 지역도 마찬가지였다.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해수욕장에는 오전에만 2000명의 해수욕객들이 몰렸고, 여수 만성리, 보성 율포, 고흥 남열, 영광 가마미 해수욕장 등에도 피서인파 행렬이 이어졌다.

강원지역은 오후2시 기준 양양 낙산해수욕장에 8만여명, 속초해수욕장에 5만여명의 피서 인파가 북적였지만, 높은 파도로 부분 입수만 허용됐다.

기상청은 전국 지역이 19일까지 낮 최고 31도까지 기온이 오르면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