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목회자 유가족 33명에 장학금·위로금 전달

입력 2019-08-16 00:02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운동본부·회장 김진호 목사)는 14일 서울 종로구 기감 본부 예배실에서 목회자 유가족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사진). 운동본부는 이날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3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했다. 홀사모 3명에게도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진호 회장은 “일찍 세상을 떠난 목회자 유가족을 돌본지 어느새 10년이 됐다”면서 “매년 두 차례 50여명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수고하다 불의의 사고나 병으로 세상을 떠난 목회자들의 가족을 돌보는 일은 남은 우리들의 책임”이라면서 “아버지를 떠나보낸 자녀들이 잘 자라 교계와 사회의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지역교회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기감 총회 원로목사들을 중심으로 2009년 8월 조직된 운동본부는 매년 두 차례 목회자 유가족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홀사모들에게도 위로금을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있다.

글·사진=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