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올 추석부터 명절 휴무 마음대로 하세요”

입력 2019-08-16 04:06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설·추석 명절에 휴무를 원하는 가맹점을 위해 ‘명절 휴무 자율화 제도’를 시행한다.

박재구(사진) BGF리테일 사장은 “가맹점주가 각각의 상권과 입지 등 매장 상황을 고려해 설이나 추석 명절에 자율적으로 쉴 수 있도록 ‘명절 휴무 자율화제도’를 도입한다”며 “다음 달 추석부터 바로 시행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석에 휴무를 원하는 가맹점주를 위해 BGF리테일은 이달 초부터 열흘 간 신청을 받았다. 휴무를 하더라도 지원금 중단 등의 불이익은 없다. ‘명절 휴무 자율화 제도’ 도입 이전에는 명절 휴무를 원하는 가맹점주는 본사 지역영업부와 협의해 결정해야 했다.

박 사장은 “CU는 30여년간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땀과 노력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사랑 받는 편의점으로 성장했다”며 “불투명한 경영 여건에도 지속성장을 위해 가맹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근무여건 개선 등 가맹점의 권익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개정 표준가맹계약서’를 적극 반영해 ‘명절 휴무’ ‘경조사 휴무’ 등 가맹점의 영업선택권을 강화하고 있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