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부천국제만화축제’ 막 올라

입력 2019-08-14 21:46
공포만화체험관 이미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만화·웹툰이 집결한 국내 최대 만화 전문 축제가 열린다.

제2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운영위원장 조관제)가 14일 개막식과 함께 한국만화박물관과 부천영상문화단지 일원에서 5일간의 화려한 만화바캉스를 시작한다. 이번 주제는 ‘만화, 잇다’로 만화를 통해 세대와 세대, 꿈과 현실 그리고 한국 웹툰과 세계가 연결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식은 만화산업의 발전상을 담은 미디어아트와 마임 퍼포먼스, 웹툰 원작 뮤지컬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평화를 잇다’를 주제로 어린이합창단과 뮤지컬팀이 남과 북을 잇는 평화의 메시지도 전한다. ‘2019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과 ‘2019 부천만화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한반도의 평화전-평화를 잇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웹툰 캐릭터전 ‘위대한 시민의 역사’ 2018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최규석 작가의 ‘송곳-삶을 잇다’ 전시회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만화OST콘서트’ ‘공포만화체험관’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내 최대만화 수출마켓인 한국국제만화마켓(KICOM, 키콤)도 진행된다. 카카오페이지 레진코믹스 대원씨아이 등 국내 60개사, 중국(텐센트, U17), 일본(고단샤, 소학관), 미국(코믹솔리지) 등의 해외 16개사가 참여한다.

부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