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민선 7기 이후 다른 광역단체와 연대를 강화해 상생발전을 꾀하고 있다. 서울, 대구 등과 공동 협력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차원이다.
광주시는 “서울시와 마이스(MICE) 분야 공동 마케팅에 합의하고 13일 서울시청에서 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각종 행사 유치의 효율성을 높이고 상생발전을 위해 두 도시가 컨벤션 분야의 역량을 공유하려는 것이다. ‘이벤트산업’의 일종인 MICE는 기업 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행사 관련 산업이다. 광주시는 오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9 미래 전시·컨벤션 서밋’에서 두 도시 간 MICE 공동마케팅 사업을 소개할 방침이다. 두 도시는 이미 지난 9일부터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리고 있는 해외 MICE 전문 전시회 ‘2019 ASAE 세계총회’에서 홍보 부스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와 대구시의 달빛동맹은 두 도시의 화합뿐 아니라 영호남 상생의 상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