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역사·문화·사회 연구 기관 닻 올렸다

입력 2019-08-11 19:10
강원도의 역사와 문화 사회 인물 등을 연구하는 기관이 강원대에 들어선다. 강원대학교와 강원연구원은 12일 오후 5시 이 대학 인문대학에서 ‘강원학 아카이브 구축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 개소식에는 한광석 강원대 교육연구부총장과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장정룡 강원학연구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관·학 컨소시엄을 구성, 지역학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강원지역 역사·문화·사회·자연 등 지역학 자료의 수집·정리·분석 및 데이터베이스(DB)화를 위한 체계적인 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센터의 설립·운영 실무는 강원대 인문대학, 강원연구원 강원학연구센터가 주관한다. DB화 과정을 거친 자료는 향후 강원학 빅데이터(Big Data)와 강원 지식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센터 설립은 강원연구원의 ‘강원학 아카이브 사업’과 교육부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6월 센터 구축과 지역학 전문인력 양상사업 추진을 위해 강원학 아카이브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광석 부총장은 “강원학 자료를 집대성해 도민들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지식 콘텐츠를 극대화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문화자원 개발·보급 사업을 펼쳐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