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전국 유통망 기업들과 농수산물 1220억 구매 약정

입력 2019-08-08 20:59
전남도가 전국 유통망을 가진 기업체들과 1220억원 상당의 지역 생산 농수산물 구매약정을 완료했다. 전남도는 도청에서 전국 유통망을 가진 기업체와 농수산물 구매약정 및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산 무안군수를 비롯 ㈜여주농산, 피플앤피플, 바르다 김선생, 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본부 등 기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전남도는 협약을 체결한 4개 기업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우수 농수특산물 생산·공급 및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기업에서 구매를 희망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농협, 농가 간 계약재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정된 농수특산물 생산·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여주농산은 무안에서 생산한 쌀 4만t(약 1000억원)을 구매키로 했고, ㈜피플앤피플은 전남에서 생산한 딸기 토마토 유자 석류 사과 등 농산물과 꽃게 새우 등 수산물을 200억원어치 구매키로 했다. ㈜바르다 김선생은 김밥재료로 사용하는 쌀과 김을 연간 20억원 상당을 구매키로 했다.

롯데백화점 호남충청지역본부는 롯데백화점에 친환경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연 4회 이상 직거래 장터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 남도장터 업체 입점 등 온라인 판매망 확충에도 협력키로 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