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강화·옹진 섬 관광 오세요

입력 2019-08-08 20:55
8일 제1회 ‘섬의 날’ 행사가 열린 전남 목포시 삼학도 행사장에서 한 관람객이 ‘인천의 섬’ 홍보부스의 홍보물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서해안의 다도해라 불리는 인천 앞바다의 섬들을 적극 알리고 관광자원화 하는데 ‘올인’하고 있다. 인천시는 8일 ‘섬의 날’ 기념행사에서 강화·옹진의 아름다운 섬들에 교통·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가고 싶은 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인천의 섬은 모두 168개로 유인도 40개, 무인도 128개 구성돼 있다. 해양영토적으로나 군사전략적 가치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생태자원의 보고다.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이 가장 가깝게 해양스포츠, 힐링, 갯벌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인천은 10일까지 전남 목포에서 이어지는 제1회 섬의 날 행사를 통해 이 섬들을 VR 체험 등을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다.

다양한 정책도 추진 준비 중이다. 접근이 어려운 섬 지역의 연안여객 편의성 및 네트워크 개선으로 섬 접근이 수월하도록 하기 위해 백령도 신공항 건설, 여객선 준공영제 등을 추진한다. 강화군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와 무의도를 잇는 무의대교도 완료했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백령도 등에서는 생태, 환경, 문화, 역사 등이 어우러진 관광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섬 지역 내 특산물을 재료로 한 특색있는 음식을 개발한다는 복안이다.

어촌소득을 위한 기반시설도 확충된다. 올해는 어촌뉴딜 300 공모사업(해양수산부 주관)에 중구 강화군 옹진군의 5곳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456억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168개 아름다운 섬의 가치를 극대화해 인천 섬으로 휴식여행 하고픈 많은 시민들이 쉽게 방문할 수 있고 즐길거리가 많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