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유해가스 제거 30종 중 일본 제품 1종 미달

입력 2019-08-08 04:05 수정 2019-08-08 13:42

환경부는 공기청정기 유해가스 제거능력 조사 결과 전체 30개 가정용 제품 중 일본 샤프 모델(KC-J60K-W)만 유일하게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7일 밝혔다. 샤프는 암모니아 등 5대 가스 평균 제거율이 CA인증기준(70%)보다 훨씬 낮은 54%였다.

미세먼지 제거능력 조사에선 35개 모델(차량용 포함) 중 5개가 실제 미세먼지 제거능력이 표시된 성능에 미치지 못했다. 5개 모델은 사프를 포함해 프렉코, IQ AIR(이상 가정용), 아이젠트, 정인일렉텍(이상 차량용)이었다. 소음도에선 6개 모델이 CA인증기준인 45데시벨(㏈) 이하를 만족하지 못했다. 해당 모델은 샤프와 샤오미 2종(AC-M2-AA·AC-M3-CA), HealthPro150(IQ AIR), 테팔(PT7035), k1(ipipoo)이었다.

필터 안전성 점검 결과에서는 2개 모델에서 가습기살균제 원료인 CMIT·MIT가 미량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모델은 오텍케리어㈜의 가정용 공기청정기 CAPF-V060HLW(에어원 필터 CAF-A18LS)와 노루페인트가 판매하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NRCV-01(코버 필터)이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