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거룩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이 땅을 지켜주시어 때로는 구름 지붕으로, 때로는 시원한 빗줄기로 대지를 식혀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 한반도 통일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주변 강대국들과 좋은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일본이 한국을 수출 우대국(백색국가)에서 제외해 이에 따른 부속조치로 우리 경제가 더욱 힘들어질 것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 위정자들에게 지혜를 주시고, 국민을 진정으로 사랑하여 이 민족의 미래를 위해 힘써 일하는 성실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갇힌 자와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히 13:3)고 말씀하신 하나님, 북한에 억류된 선교사들이 풀려나게 해주시고,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가 폐쇄되어 갇혀 있는 성도들이 풀려나고 자유의 몸이 되게 하소서. 그 땅에서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예배가 우상에게 바쳐지지 않도록(사 42:8), 속히 그 땅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평화의 왕으로 이 땅에 오신 주님, 지난 6일 황해남도에서 동해로 미사일을 쏘아 올려 긴장 관계를 더욱 고조시킨 북한의 도발이 멈춰지고, 한국 정부가 바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길 원합니다. 이사야서 말씀처럼 “주님께서 민족들 사이의 분쟁을 판결하시고 뭇 백성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실 것이니, 그들이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나라와 나라가 칼을 들고 서로를 치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군사훈련도 하지 않는”(2:4, 새번역) 그날이 오게 하옵소서.
미국과 중국, 러시아와 일본이 자국의 이익과 안위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 과정을 구축하도록 하나님이여, 크신 능력의 손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숭실대 일반대학원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남북통일을 위한 평화의 기도] 이 땅에 자유와 평화를 주옵소서
입력 2019-08-08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