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44·사진 가운데)의 아들 매덕스 졸리 피트(18·왼쪽)가 이번 가을학기 연세대에 입학한다.
6일 연세대에 따르면 매덕스는 2019학년도 9월 신입학 외국인전형으로 언더우드국제대학 생명과학공학과에 지원해 지난 6월 입학 허가를 받았다. 다음달 첫 학기를 시작한다. 신입생 전원이 인천 송도 국제캠퍼스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대학 정책에 따라 매덕스도 1년간 기숙사에 머물며 수업을 듣게 된다.
졸리는 매덕스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습득 등을 위해 조만간 한국에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졸리는 매덕스와 함께 서울 신촌의 연세대 캠퍼스를 방문했고, 직접 캠퍼스 투어를 신청해 학교를 둘러봤다. 당시 졸리는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방한했다.
매덕스의 입학 사실은 앞서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의 보도로 알려졌다. 피플에 따르면 매덕스는 이미 여러 대학의 입학 허가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연세대를 선택했다.
매덕스가 둘러본 학교 중에는 미국의 명문 사립 뉴욕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덕스는 졸리가 2002년 캄보디아에서 입양한 아들로 평소 케이팝 등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세대 진학도 매덕스가 결정했다. 피플은 졸리가 아들의 결정을 매우 자랑스러워했고, 그가 외국에서 혼자 공부할 준비가 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졸리는 전 남편인 배우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서 실로, 녹스, 비비안을 낳았고 매덕스 외에 팍스, 자하라를 입양해 여섯 자녀를 키우고 있다. 졸리와 피트는 2014년 결혼 후 지난 4월 이혼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