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여기 어때요?] 8월 둘째 주

입력 2019-08-06 18:04

◆영화

김복동(8일 개봉)


감독 : 송원근

출연 : 김복동, 내레이션 : 한지민

내용 : 여성인권 운동가이자 평화 운동가였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가 1992년부터 지난 1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일본의 사죄를 받기 위해 투쟁했던 27년간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희망을 갖고 싸운 김 할머니가 되찾고자 했던 삶과 소녀상의 의미를 곱씹게 된다. ‘나는 희망을 잡고 산다, 희망을 잡고 살자’는 그의 음성은 진한 울림을 전한다. 송원근 감독은 “도도한 역사의 한복판에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도록 하자는 게 이 영화를 만든 이유”라고 했다.

◎한줄평 : 여전히 진행 중인 저항의 역사

권남영 기자 별점 : ★★★☆



◆콘서트

싸이 흠뻑쇼 ‘SUMMERSWAG 2019’(9~11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내용 : ‘공연의 신’ 싸이가 지난달 13일 수원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면서 열고 있는 콘서트 ‘흠뻑쇼’가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 역시 싸이 콘서트 특유의 ‘대규모 물량 공세’가 예고돼 있다. 객석을 향해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붓는 ‘물쇼’를 비롯해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싸이는 서울 공연 이후에는 인천(17일) 대전(24일) 등지에서 ‘흠뻑쇼’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줄평 : 명불허전, 설명이 필요 없는 여름 대표 콘서트

박지훈 기자 기대치 : ★★★★



◆오페라

가족오페라 ‘투란도트’(8~1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연출 : 표현진, 지휘 : 최희준

출연 : 이윤정 이다미 이정환 한윤석 김철준 김신혜 신은혜 등

내용 : 작곡가 푸치니(1858~1924)의 유작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가 연주되는 작품.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 공주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며 사랑과 희망, 희생을 일깨워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표현진 연출의 손길을 거친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에서 두드러졌던 중국적 색채를 줄이고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한줄평 : 명작으로 맛보는 오페라의 매력

권남영 기자 기대치 : ★★★

<★ 다섯 개 만점·☆ 0.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