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말레이시아 남쿠칭시, 경제인협의회 설립 합의

입력 2019-08-05 20:51

서울 구로구는 이성 구청장과 기업 대표단이 지난달 25~29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남쿠칭시를 방문해 양 도시 간 경제인협의회를 설립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5일 밝혔다(사진).

이 구청장과 관내 6개 기업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은 방문기간 다토 제임스 찬 카이신 시장을 예방하고 현지 주요 기업을 시찰했다. 또 사라왁 상공회의소를 찾아 기업인회의를 열고 경제 교류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현지 기업체 25곳이 참여해 G밸리(구로디지털단지)의 우수한 IT 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양측 관계자들은 올해 안에 ‘구로-남쿠칭 경제인협의회’를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제인협의회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이달 중 상호협력 의향서도 체결키로 했다. ‘경제인협의회’는 두 도시 20여명씩 총 40여명의 경제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정례회의, 상호방문 등을 통해 기업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사업설명회와 투자유치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도시 간 경제인협의회 구성으로 경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디딤돌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성과가 관내 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